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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는 왜 머리카락보다 곱슬거릴까?

음모는 왜 머리카락보다 곱슬거릴까?

 

겨드랑이털이나 음모와 같은 체모는 몸의 마찰을 줄이고, 페로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몸에 난 털들, 특히 음모는 같은 사람에서도 머리카락에 비해 곱슬기가 심합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실인데 왜 동일인에서도 머리카락과 체모, 특히 음모는 곱슬기에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이에 대해 최근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 신관우 교수님이 발표된 논문에서 이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하여 발표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머리카락과 음모의 비교 연구

 

 

한국인 20~40대의 동일 남성 머리카락과 음모를 비교하였더니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큐티클층이 음모에서 더 두껍고 여러 층으로 겹쳐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머리카락과 음모의 단면, 큐티클층 양 비교

 

위 그림에서 빨간 박스 안에 들어있는 그림이 머리카락이고, 파란 박스 안에 들어있는 그림이 음모입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그림이 털의 단면인데, 머리카락이 원형에 가깝다면 음모는 타원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좌측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에서 색깔로 표시된 부분이 큐티클층인데, 머리카락에 비해 음모가 훨씬 두꺼운 모습을 보입니다.

 

음모의 큐티클층을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사진

 

 

2. 소변, 암모니아 노출 시 머리카락과 음모의 변화 비교

 

소변, 암모니아 노출 후 머리카락과 음모의 변화도 비교

 

소변, 암모니아에 머리카락과 음모를 장시간 넣어두고 변화를 관찰한 결과 위 사진과 같이 빨간 박스에 있는 머리카락의 손상도가 파란 박스에 보이는 음모의 손상 정도보다 더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결론

 

이 연구에서 음모가 큐티클층이 더 두껍게 형성된 것은 ‘진화’의 과정에 의한 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있습니다.

음모는 소변과 같은 이물질이 닿을 가능성이 머리카락에 비해 높은데, 강산, 강염기의 성질을 띄는 이물질들에서 털의 화학적, 물리적 손상을 줄이고 보호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머리카락보다 음모가 곱슬거리는 것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인간의 진화 과정이다”

음모가 더 곱슬거리는 것이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의 생물학적 반응이라는 결론입니다. 음모와 머리카락의 차이가 ‘인류 진화’의 결정체라니 놀랍네요. ^^

아프리카에서 강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야 했던 흑인들의 머리카락이 햇빛이 적은 유럽인들에 비해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것도 인류 진화로 인한 것일까 하는 새로운 의문이 드는 연구였습니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작성자 : 김진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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