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성공적인 헤어라인 성형... 이식모발의 방향에 달려 있어

헤어라인 교정을 하는 많은 여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잔머리가 이식되는가’이다. 헤어라인 부위에 뻣뻣하고 두꺼운 모발이 이식되어 있거나 모발이 자라는 방향이 잘못되면, 인위적이고 여성스러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헤어라인 교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병원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알아봤다.

김진오 NHI뉴헤어 여성 헤어라인 교정센터 성형외과 전문의는 “헤어라인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모공을 만드는 각도가 중요하다”며 “이는 모공이 만들어진 각도에 따라 이식한 머리카락이 자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부에 밀착해서 자연스럽게 자라는 머리카락을 만들려면 모공을 만드는 바늘이 가늘고 길수록 유리하다”며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에서는 몸통이 두껍고 바늘이 짧은 모발이식기 보다는 가늘고 긴 슬릿(SLIT)방식으로 모공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보면 이마 주변의 잔머리들이 자연스럽게 피부 쪽에 밀착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피부에 밀착해서 자란 머리카락들이 올림머리에서 보다 여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포인트가 된다.

김 원장은 또 “모공의 각도를 이상적으로 만들어도 이식되는 모발의 방향이 잘못 된다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자랄 수 있다”며 “이마에 이식할 때도 머리카락의 자라는 방향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8배율이상의 확대경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공을 만들고 이식하는 과정에서 출혈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식모기 방식보다, 출혈을 제거한 후 모공을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모발을 이식하는 슬릿 방식이 헤어라인 교정에 보다 적합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이 파마나 기타 제품 등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모발의 방향을 인위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만드는 행위”라며 “이마에 자란 잔머리들은 항상 이마 쪽에 잘 밀착돼 얼굴의 윤곽을 형성하고 있어야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한번 이식한 머리는 이변이 없는 한 영원히 빠지지 않고 자신의 안면윤곽을 형성하기 때문에 교정 전 충분히 담당의사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209/sp201209031918201095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