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정수리 탈모 원인과 치료, 지원 정책
20대 정수리 탈모가 생겼다면?
정수리 탈모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대, 30대의 정수리 탈모도 급증하고 있죠.
정수리는 이마 헤어라인과 비교해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증상을 자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요. 따라서 정수리 탈모 초기 관리를 놓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20대나 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수리 탈모는 적절한 대처와 관리를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 탈모의 원인
20대 정수리 탈모 대부분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가족 중에 탈모인 사람이 있는 경우에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 영양 부족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유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5알파환원효소(5-alpha reductase)와 만나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됩니다. 유전적으로 DHT에 감수성을 가지는 사람의 모낭이 DHT에 노출되면 탈모가 진행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거나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이 크거나, 모낭의 DHT 감수성이 더 큰 사람일수록 탈모가 많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스트레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정수리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자체만으로 휴지기 탈모나 원형 탈모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앞서 언급한 유전성 탈모가 있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게 되면 유전성 탈모의 진행을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3. 영양 부족
영양분 부족도 탈모, 특히 정수리 탈모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철분, 아연, 구리, 아미노산, 비타민, 비오틴 등이 부족할 시 탈모가 유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정수리 탈모의 진단
1. 자가 진단
정수리 탈모가 의심된다면 모발 견인 검사(hair pull test)라고 하는 검사를 스스로 해볼 수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머리카락을 10~20개 정도 잡고 10회 정도 잡아당겨 봤을 때 3~4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 보세요. 또한 뒷머리 머리카락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아보고 같은 개수의 머리카락을 정수리에 잡아서 부피감을 비교해 봤을 때 정수리 머리카락들의 부피감이 떨어진다면, 탈모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자가 검사를 통해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좀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병원 진단
물론 가장 정확한 진단은 탈모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하는 것입니다. 뉴헤어에서는 AI를 이용한 현미경 모발 검사 및 3D 스캐너를 이용한 두피 검진을 통해서 모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탈모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수리 탈모의 치료
탈모의 원인에 따라서 어떤 치료를 할지 의학적 관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유전성 탈모의 경우, 남성에서는 DHT 생성을 줄이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프로페시아 등), 두타스테리드(dutasteirde; 아보다트 등), 미녹시딜(minoxidil; 로게인 등)을 사용하고, 여성에서는 미녹시딜을 사용합니다. 약만으로 치료 반응이 적은 경우 뉴헤어의 엑스톡스와 같은 모낭주사(mesotherapy or intrafollicular injection;IFI)나 저준위 레이저 치료(LLLT; low lever laser therapy)등의 치료를 고려합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숙면을 취하며,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건강한 생활 습관은 신체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탈모 성향을 줄여줍니다. 일이나 인간관계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수술 혹은 주사 시술 치료
약물 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모발이식이나 주사 치료, 두피문신(SMP; scalp micropigmentation) 등의 시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모발 밀도가 떨어져서 모발 간격이 넓어 듬성듬성한 케이스에는 모발이식이 좋고, 모발 밀도는 괜찮으나 모발 직경이 가늘어서 두피가 비쳐 보이는 상황(see-through appearance)에서는 두피문신이 좀 더 적절합니다.
청년 탈모 치료 지원
마지막으로, 최근 2030 젊은 세대의 탈모가 늘어나면서 지자제에서도 청년 탈모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서울 성동구에서는 ‘청년 탈모’를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청년 탈모 지원 관련으로 조례를 발의하였으며, 충남 보령시, 부산 사하구, 서울 은평구, 대구시 등에서도 곧 시행 예정입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계신 20대, 30대 분들이라면 이러한 지원을 잘 살피어 더욱 부담 없이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탈모약의 경우, 현재 저렴한 복제약은 한 달에 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반면 중증 원형 탈모 환자가 쓰는 올루미언트 등의 치료는 보험 지원도 되지 않고, 가격도 한 달에 60~70만 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저렴한 탈모약에 대한 지원보다는, 더 중증의 탈모 치료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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