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대량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대량 모발이식

탈모의 범위가 넓은 환자나 고밀도 이식(dense packing)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이식모가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모발이식이 2,000~3,000모 정도의 양인 데에 반해 대량 모발이식(mega session)은 4,000모 이상의 모발이식을 의미합니다.

많은 모발을 채취하고 이식하는 대량 모발 이식은 단순히 수술 시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수술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대량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 사전에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과 대량 모발이식 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량 모발이식을 하기 위한 몇 가지 고려 사항들

1. 이식모의 최적화 배치

대량 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M자 탈모, 앞머리 탈모뿐 아니라 정수리 부근까지 탈모가 진행된 환자가 많습니다. 실제 탈모가 된 모발 수만큼 머리카락이 충분하다면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탈모 부위가 넓고,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의 수는 적은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적은 모낭 수로도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밀도, 배치, 영역 등을 세심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얼굴과 이마의 비율, 얼굴형, 평소 생활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두피 영역, 헤어스타일 등을 고려하고 환자 당사자와 충분히 소통하여 의견을 반영합니다.

앞머리 부분, 특히 헤어라인의 높이와 모양은 모발이식 전체 결과의 이미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머리 부분의 모발 밀도를 높이는 것이 체감 효과가 높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눈에 띄지 않는 정수리 쪽은 이식 밀도를 낮춰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면서 이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낭을 채취할 때에는 나중에 탈모가 진행될 수 있는 영역을 제외하고 안전 영역(safe area)을 중심으로 모를 확보하는데, 가능하면 1모 모낭보다는 굵고 밀도가 높은 2~3모 모낭을 중심으로 채취합니다. 그래야 같은 1 모낭을 이식하더라도 더 풍성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모낭 상태 유지

일반적인 모발이식에 비해 대량 모발이식은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채취한 모발을 잘 보관하고 섬세하게 이식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낭은 몸에서 떨어져 나옴과 동시에 건조되기 시작하므로, 채취한 모낭은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식 장기를 보관하는 장기 저장액을 쓰면 일반적인 생리식염수를 쓰는 것보다 좀 더 긴 시간 동안 안정적인 모낭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관되는 모낭의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해 신진대사에 소모되는 열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소 및 영양 공급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오래 버틸 수 있고, 산소 독성으로 인한 세포 파괴도 막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모낭 보관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장기 저장액과 함께 저온 수분 유지 장치를 사용하면 대량 이식 시 모발의 생착률을 극대화하게 됩니다.

3. 수술 전 약물 치료와 그 반응에 대한 예측

모발이식 전에 환자의 현재 탈모 상태와 앞으로의 탈모 진행 상태를 고려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대량 이식이 필요한 남성형 탈모(androgenic alopecia) 환자에게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와 같은 약물 치료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체크해야 합니다.

물론 앞머리 탈모, 특히 M자 탈모는 탈모 약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수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약물 반응이 별로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이식이 필요한 정수리 영역은 약물 반응이 우수한 곳이므로, 약물 치료를 선행한 뒤 약물 반응이 적은 곳에 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수술을 위한 모발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량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할 때는 가능하면 탈모 약을 먼저 6개월 정도는 복용해서 반응을 본 후, 최적화 배치를 디자인하고 수술합니다. 같은 모수로 이식해도 훨씬 풍성하게 보이는 이식 노하우입니다.

대량 모발이식 케이스

1. 정수리 부분 4,000모 대량 이식 후 12개월 경과

정수리 부분에 4,000모 대량 이식을 한 뒤, 12개월이 지난 후기 사진입니다. 정수리 모발이식을 원해서 내원하셨는데, 약물 치료로 1년 정도 경과를 본 후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 탈모 부위가 더 넓었는데 1년 약물 복용 후 영역이 줄어들어 처음 계획했던 5,000모보다 줄여서 4,000모로 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처럼 단순하게 대량 모발이식을 바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사진과 같은 정수리 탈모에서는 약물 반응을 확인하거나 예측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두피 문신 후 탈모 증상 4,000모 대량 이식 후 12개월 경과

타투 샵에서 두피 문신을 받았는데 탈모가 진행되면서 문신이 어색하게 드러난 사례입니다. 이를 가리기 위해 대량 모발이식을 시행하였습니다. 사진은 4,000모 이식 후 12개월이 지난 후기 사진인데, 두피 문신 부위 전체를 이식해서 가려주었습니다. 두피 문신을 하더라도 민머리 스타일을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머리카락이 있는 부위에만 두피 문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곳에 두피 문신을 하고 나머지 머리카락을 기르면 문신 부위만 면도한 것처럼 보여서 어색할 수 있습니다.

3. 헤어라인 및 정수리 4,000모 대량 이식 후 12개월 경과

4,000모 이식 12개월 차 전후 사진입니다. 헤어라인 앞머리 부근이 사람들 시선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이므로 이 부분의 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리로 갈수록 밀도를 다소 떨어뜨려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헤어라인이 시작하는 부분의 밀도가 높을수록 고객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M자 4,000모 대량 이식 후 12개월 경과

M자가 깊게 파여서 정수리 부근까지 닿아있는 정도의 케이스입니다. 4,000모 정도를 M자 교정과 전두부 밀도를 높이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M자 부분이 교정되면 올백 스타일을 할 때 유용할 뿐 아니라 앞머리를 내렸을 때 갈라짐이 줄어들어 헤어스타일을 만들기가 편해집니다.

5. 5,000모 대량 이식 후 6개월 경과

5,000모 대량 이식 후 6개월 전후 사진입니다. 보통 정수리까지 탈모가 있을 때, 이식량으로 보면 약 70% 정도를 앞머리에 사용하고 남은 30% 정도를 정수리에 배치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정수리는 탈모 약으로 어느 정도 개선될 것까지 고려했고, 앞머리는 약에 대한 반응이 적을 것이므로 좀 더 많은 양을 써서 밀도를 높였습니다.

결론

오늘은 대량 이식을 계획하는 분들이 고려하셔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대량 모발이식은 모발이식 분야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비, 기술, 계획, 약물 등 모든 면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부분을 고려하여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이들의 건강한 모발을 위해 노력합니다. 만약 모발이식에 대해 추가적인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뉴헤어를 찾아주세요.

원형 탈모의 A부터 Z까지

원형 탈모란?

원형 탈모는 모발을 생산하는 뿌리 부분인 모낭(hair follicle)에 염증이 생겨서 모발 생성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만드는 질환입니다. 동전 같은 모양의 원형 탈모반이 대표적인 증상이고, 두피에 가장 흔하게 생기지만, 눈썹이나 수염 등 다른 털이 자라는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계가 뚜렷한 원형이나 타원형의 머리카락이 없는 병변이 특징적입니다.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이, 솜털 정도만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체 인구의 1~2%에서 생기는 흔한 질병입니다. 20~30대가 전체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잘 생기는 병입니다. 손톱이나 발톱 등에서 패임 현상이 동시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종종 정수리 탈모를 원형 탈모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원형 탈모는 면역 거부 반응으로 털이 빠지는 면역 질환으로 보통 동전 크기 정도로 정수리뿐 아니라 두피 곳곳에 나타날 수 있고, 정수리 탈모는 윗머리나 정수리 숱이 줄어지는 탈모로 원형 탈모와는 다른 현상입니다.

원형 탈모의 종류

1. 병변이 하나인 원형 탈모

2. 병변이 여러 개인 원형 탈모

병변이 한 개 이상인 상태로, 심하면 앞머리부터 머리 뒤쪽까지 연결되는 탈모 부위가 생길 수도 있는데 뱀이 지나간 자리와 비슷한 모양이라 이를 ‘사행성 원형 탈모’라고 부릅니다.

3. 전체 두피 탈모(전두 탈모)

두피 전체가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이 소실된 경우, 전두 원형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4. 전체 신체 탈모(전신 탈모)

두피뿐 아니라 눈썹, 수염, 체모 등 온몸의 털이 빠지는 상태를 전신 원형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원형 탈모의 주요 원인

원형 탈모의 주원인은 크게 유전적 성향, 자가 면역 증상, 환경적 요인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유전적 성향

원형 탈모에 있어 명확한 유전자가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다인자 유전으로 추정하며 복합적인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형 탈모를 겪는 사람들의 20~30% 정도가 가족 중에 원형 탈모를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자가 면역 증상

자가 면역 증상은 항진된 면역 체계가 본인의 몸을 세균, 바이러스 등의 적군으로 오인해서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자가 면역 증상 중 원형 탈모가 있습니다. 모발을 이물질로 오인하여 공격해서 모발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혼, 실직, 가족의 죽음 등 큰 스트레스가 있을 때 원형 탈모가 생기기 쉽습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다이어트를 해서 영양이 부족한 상태 등이 되었을 때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빈혈, 갑상샘 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을 때 원형 탈모가 호발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원형 탈모의 예후

 
원형 탈모는 다른 탈모와 달리 대부분 1년 내 저절로 좋아집니다. 특히 탈모 병변의 숫자가 1~2개 정도일 때는 80% 이상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단, 재발이 자주 일어나므로 잘 관찰해서 병변이 생기는지 자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탈모 병변의 숫자가 많거나 전두 탈모, 전신 탈모 상태일 때, 또 오래된 원형 탈모에서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원형 탈모의 치료법

1. 국소 치료

병변에 직접 바르거나 주사하거나 뿌리는 방식의 치료를 국소 치료라고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 및 병변 내 주입

대표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를 바르거나, 병변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독으로 시도해볼 수도 있고, 다른 방법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도포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중 하나인 칼시뉴린(calcineurin)을 억제하는 기전인데, 실험에서 일부 원형 탈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국소 칼시포트리올 도포

칼시포트리올은 건선 국소 치료제로 잘 알려진 약제로, 칼시뉴린과 마찬가지로 일부 실험에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군에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국소 미녹시딜 도포

탈모 치료제로 잘 알려진 미녹시딜을 원형 탈모치료제로 쓰는 실험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원형 탈모에서 모발의 재생을 유도하기는 어려우나, 발모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이 경우, 6개월 이상의 장기 복용이 권장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도포

속눈썹 원형 탈모 치료에서 1년 이상 도포 시 발모 효과가 보고된 실험이 있습니다.
 

접촉 면역요법

강력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두피에 도포해서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시키면, 모낭 주위에 새로운 염증 반응이 생기는데, 이는 기존의 탈모 유발 인자들의 영향을 희석하고, 주위 환경을 변화시키는 기전으로 효과를 발휘합니다. DPCP(diphenylcyclopropenone; 다이페닐사이클로프로펜온)이 주로 쓰입니다.
 

안트랄린(Anthralin)

안트랄린은 건선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약입니다. DPCP 치료 등의 면역 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국소 JAK 억제제 도포

스테로이드 효과보다는 떨어지지만, JAK 억제제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관련 연구가 적어서 임상실험 및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한 방법입니다.

2. 전신 치료

몸 전체의 약효가 갈 수 있게 약을 먹거나, 근육이나 혈관으로 주사제를 맞는 방법의 치료를 전신 치료라고 합니다.

전신 스테로이드

중증의 원형 탈모증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효과 대비 부작용 확률이 높아 단기간의 치료나 중증의 치료에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경구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사이클로스포린은 면역 면역 억제제입니다. 중증 원형 탈모에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과 병합하여 치료하는 것을 권합니다.
 

경구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아자티오프린 역시 면역 억제제입니다. 중증 원형 탈모에서 경구 아자티오프린 단독으로 혹은 스테로이드와 병합 치료를 권합니다. 연구가 많지 않아 적정 용량과 사용 기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구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메토트렉세이트는 항암제의 일종이지만, 과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어 여러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에도 쓰이는 약입니다. 중증 원형 탈모에서 단독으로 혹은 스테로이드와 함께 선택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경구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설파살라진은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중증의 원형 탈모에서 경구 설파살리진 단독 혹은 스테로이드와 함께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 심바스타틴(simvastatin)/에제티미브(ezetimibe)

심바스타틴 및 에제티미브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중증의 원형 탈모에서 선택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경구 이노시플렉스(inosiplex)

이노시플렉스는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입니다. 세포매개면역이 복원되어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원형 탈모에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경구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질환 증상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원형 탈모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었는데, 아토피 질환이 동반된 원형 탈모에서 더 효과적이었고, 접촉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환자에서 같이 써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경구 JAK 억제제

미국에서는 리리사의 올루미언트라는 제품이 원형 탈모 치료제로 FDA(미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원형 탈모에서 우수한 반응을 보였고, 국내에서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증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치료법

 
아래 열거한 치료법들은 아직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좀 더 많은 연구가 되어서 객관적인 데이터가 많이 확보된 후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엑시머 레이저
• 광선 치료
• 냉동 치료
• 마이크로 니들
• 혈소판풍부혈장(PRP)
• 줄기세포(stem cell)
• 프락셔널 레이저
• 저준위 레이저(LLLT; low level laser therapy)
• 가발

결론

어느 정도 연구가 있었거나 논문에서 언급된 치료법 중 의사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도출된 치료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 및 주사
• 국소 미녹시딜 도포
• DPCP를 이용한 접촉 면역 요법
•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
• 경구 사이클로스포린
• 경구 JAK 억제제

 
원형 탈모는 원인이 여러 가지인 만큼 그에 맞는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뉴헤어는 언제나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냅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 뉴헤어와 함께하세요.

남성 헤어라인 교정으로 이마 축소하기

헤어라인 교정 모발 이식

 
최근 미적으로 얼굴형이나 얼굴 크기가 중요해지면서 이마 축소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얼굴형에서 중요한 것은 얼굴 크기와 비율인데, 얼굴의 크기와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미용 성형 수술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안면 윤곽 수술입니다. 안면 윤곽 수술은 광대 축소술, 사각 턱 절제술, 그리고 양악 수술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윤곽 수술 외에 얼굴의 크기와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수술이 있습니다. 바로 헤어라인 교정 모발 이식인데요. 얼굴과 머리카락이 만나는 이마선, 관자놀이, 구레나룻 부분에 모발을 이식하여 얼굴의 윤곽선을 조정하고 이상적인 얼굴 비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마와 관자놀이가 넓거나 구레나룻이 뒤로 밀려나 있으면 얼굴이 커 보이고 넙데데한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높은 이마선은 낮춰주고, 관자놀이는 전진시키고, 구레나룻을 만들어줌으로써 얼굴을 더 작고 어려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을 교정하는 영역

헤어라인의 교정 영역은 크게 이마 높이, 관자놀이, 구레나룻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이마

이마선은 얼굴의 상하 높이를 결정하는 랜드마크(landmark)입니다.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시작점 아래부터 미간까지를 상안면부(upper face)라고 하는데, 이를 이마(forehead)라고 합니다. 미간부터 코끝까지를 중안면부(mid face), 코끝부터 턱 끝까지를 하안면부(low face)라고 부르며, 상안면부, 중안면부, 하안면부의 상하 길이가 1:1:1, 혹은 1:1:0.9 비율을 이루는 것이 가장 균형 잡힌 비율로 봅니다. 이 비율을 황금율(golden ratio)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때, 상안면부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이마 거상술 혹은 헤어라인 교정 모발 이식입니다. 이마 거상술은 이마 선을 높이는 수술이고, 헤어라인 교정 모발 이식은 이마의 높이를 줄여주는 수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마 축소술도 이마의 높이를 줄여주는 수술이긴 하지만, 남성형 탈모에서는 잘 적용하지 않습니다.

M자 헤어라인

남성분들이 헤어라인을 교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M자 이마 때문일 텐데요. 헤어라인이 M자로 들어가 있으면 이마가 넓어 보이고, 머리가 커 보입니다. 이마를 덮는 헤어스타일을 할 때 M자 부분의 머리카락들이 펴지면서 앞머리가 갈라지기도 하죠. 이마의 M자 부분을 잘 메꿔주면 갈라짐이 많이 개선됩니다.

높은 헤어라인

높은 헤어라인의 경우에도 헤어라인 교정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M자 탈모만 있는 경우보다 이마선을 낮춰야 하는 모발 이식 수술의 난이도가 좀 더 높습니다. 아무래도 이식 면적이 넓고, 이마선을 낮추는 폭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식모의 간격이 조금만 넓어져도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게 되므로 고밀도 이식(dense packing)을 진행해야 합니다. 모발 간격을 최대한 가까이 이식하기 위해 모공을 만드는 도구의 크기를 작게 하고, 두피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2. 관자놀이

다들 아시다시피 사각형의 넓이는 (밑변)x(높이)로 구할 수 있는데요. 이마의 넓이도 이마의 위아래 높이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좌우 길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1번과 2번 그림을 보면, 옆머리의 폭은 같으나 상하 폭이 다릅니다. 1번의 이마선 높이가 낮아서 2번의 이마 높이가 넓어 보입니다. 한편 2번과 3번을 비교해보면 상하 폭은 같으나 좌우 폭이 다릅니다. 3번의 옆머리 좌우 폭이 좁으므로 3번의 이마 면적이 좁아 보이죠. 그림처럼 옆머리의 폭이 넓어서 이마가 넓어 보이는 사람의 경우에는 좌우 옆머리 머리카락을 앞으로 전진시켜 폭을 줄여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굴형에는 두상도 한몫하는데, 좌우 폭이 넓고 앞뒤가 짧은 단두형(brachycephaly)이 많은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넙데데한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따라서 옆머리 관자놀이 삼각(temporal triangle)을 좀 더 뚜렷하게 만들어주면 이미지가 많이 달라집니다.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 이미지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구레나룻

턱 골격이 큰 사람들이 수염을 길러서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것처럼, 광대 골격이 큰 사람들이나 턱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광대가 나와 보이는 케이스는 구레나룻 이식을 통해 광대 근처 면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과거 일본 스타일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수염을 만들기 위한 모발 이식을 많이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염을 기르지 않는 스타일이 더 선호되고 있으므로, 구레나룻 이식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미용 목적의 헤어라인 교정에서는 구레나룻까지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작은 얼굴을 만드는 모발 이식

오늘은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한 모발 이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인 탈모 모발 이식과 비교하여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 이식은 좀 더 정교한 수술입니다. 미용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 의도한 대로 잘 이식되는 수술법, 기대한 것과 같이 잘 살아남도록 생착률을 높이는 기술 등이 잘 조화되어야 합니다. 뉴헤어에서는 환자분들의 니즈에 맞춰 만족도 높은 모발 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지금 무료로 상담을 신청하세요.

탈모 약 vs 탈모 시술

나에게 맞는 탈모 치료 방법은?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를 크게 탈모 약, 탈모 치료 시술, 모발이식, 두피 문신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모발이식과 두피 문신은 비교적 침습적인 수술적인 치료인 반면에, 탈모 약과 탈모 치료 시술은 내과적인 비침습적 치료로 간주합니다.

간혹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모발이식, 두피 문신과 같은 치료를 바로 받기를 원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탈모 여부가 궁금해서 내원하셨거나 탈모 초기인 분들은 대부분 수술보다는 탈모 약이나 탈모 치료 시술과 같은 가벼운 치료부터 시작하기를 희망하십니다.

그렇다면 탈모 약과 탈모 시술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까요? 환자분들은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치료인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두 치료법은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남성 탈모와 여성 탈모에서 조금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 약 및 탈모 시술의 치료법과 남녀 간 적용의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1. 탈모 약

대표적인 탈모 약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미녹시딜(minoxidil)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는 아보다트, 미녹시딜은 로게인이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유전성 탈모의 핵심 유발 물질인 DHT(dihydrotestosterone)를 줄이는 기전으로 효과를 나타냅니다. 미녹시딜은 두피의 혈류를 증진하고 모발주기(hair cycle)에서 성장기(anagen) 시간을 연장하는 기전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외에, 보조제에 속하는 맥주효모제, 비오틴, 오메가3, 유산균 등도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중 하나, 미녹시딜, 맥주효모 정도의 약 구성으로 처방하고, 여성 탈모에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지 못하므로 이를 제외한 미녹시딜, 맥주효모를 주로 처방합니다.

2. 탈모 치료 시술

모낭 주사

병원에서 하는 탈모 치료 시술로 모낭 주사(혹은 모낭내주사: IFI; intra-follicular injection)가 있습니다. 메조페라피, 메조페시아, 탈모주사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약간의 주사 기법상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정 성분을 모발 세포에 직접 주입하는 행위를 모두 모낭주사라고 부릅니다. 보통 구성 성분은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성분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들의 조합입니다. 보툴리늄 톡신, 리도카인, 태반추출물, 프로카인, 비오틴, 덱스판테놀, 히알루론산, 폴리비타민 등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MTS

MTS(multi needle therapy system)는 여러 개의 바늘이 붙어있는 롤러나 펜 형태의 도구입니다. 두피를 여러 개의 바늘로 찔러서 작은 상처를 내고, 이 상처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도록 도포하거나 상처가 나으면서 분비되는 성장인자들로 하여금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입니다. MTS 단독 치료 외 약물 도포를 할 때 많이 쓰이는 성분은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엑소좀, 구리복합체, 지방세포 유래 줄기세포 등입니다.

저준위 레이저(LLLT; low level laser therapy)

LG에서 헬멧 형태로 나와서 유명해진 탈모 가전기기 프라헬도 저준위 레이저 장비입니다. 병원용은 헬멧 형태도 아니고 덩치도 이보다는 커서 출력이 좀 더 높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저준위 레이저의 기전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모발 생산의 뿌리 부분인 모유두세포를 자극하는 기전, 모낭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기전, 마지막으로 혈류를 개선 시켜서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기전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단독 치료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다른 치료와 병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 치료(HBOT; hyperbaric oxygen therapy)

대기압의 2~3배 정도의 압력으로 100% 산소를 인체에 공급하면 조직 내 산소부족으로 유발되는 질환들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행이나 혈류가 원인인 탈모에는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진행과 함께 모낭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 혈관들이 퇴화하는데, 고압산소를 통해서 신생 혈관을 자극하면 모발이 굵어지며, 모발 성장 속도도 빨라집니다.

나에게 적합한 탈모 치료 방법

위에서 살펴본 방법들은 각각의 기전이 다르고 이에 대한 반응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굳이 효과를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모낭주사 > 미녹시딜, MTS > 고압산소치료, LLLT > 맥주효모, 비오틴 > 오메가3, 유산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탈모 약을 탈모 치료의 근간에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탈모 치료 시술들도 효과가 좋지만, 병원에 내원해서 받아야 해서 꾸준히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기본적으로 탈모 약을 쓰면서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때문에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탈모 치료 시술을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쓸 수 없는 여성들의 경우, 아무래도 치료 시술의 필요성이 좀 더 높아집니다. 미녹시딜, 맥주효모는 물론 괜찮은 치료법이지만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유전성 탈모 초기인 분들에게는 수술보다 약과 치료 시술을 먼저 권장해드리고, 탈모가 많이 진행되신 분들은 모발 이식 후 약과 치료 시술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성별과 모발 상태, 내원 빈도 등에 따라서 개인에게 더 적합한 탈모 치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유전 탈모는 천천히 지속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그리고 꾸준히 관리해주세요.

탈모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지금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