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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 삭발 슬릿 1591모낭 수술 7일차입니다.

<수술 전 앞>
<수술 전 오른쪽>​
<수술 전 왼쪽>​
<수술 후 앞>​
<수술 후 오른쪽>​

<수술 후 왼쪽>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으로, 모발이식 수술 7일차가 되었습니다. 
 모발이식 받은 병원은 NHI뉴헤어의원으로 
 비절개 삭발 슬릿 방식으로 총 1591모낭을 이식 받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술을 결정하게 된 이유부터 모발이식 과정까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수술 결정 배경 

 

 그 동안 제가 겪었던 탈모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뉴헤어 김진오 원장님과의 모발이식 상담 과정에서 들었던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수술을 왜 하시려고 하시는 거죠?”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해야 되는 것인 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 질문이 정말 크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 병이 든 것도 아니고, 탈모가 있다는 사실이 내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탈모와 건강은 무관하며, 질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탈모를 치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진짜 제 삶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탈모로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웠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모발이식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도 한 번 쯤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외적인 모습의 개선뿐 만 아니라 그 개선을 통해서 어떠한 삶의 변화를 느껴보고 싶은 지 생각해보신다면 모발이식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발이식을 통한 삶의 만족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탈모 시작 시기 

  제가 처음으로 탈모를 인지했던 시기는 군대 전역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이마 주변에 열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군대에선 항상 모자 혹은 방탄모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에서 나는 열을 제대로 방출시키지 못했고, 머리가 조금씩 빠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때 삭발했던 머리 라인과 비교를 해보고 그 때서야 심각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탈모병원에 들려 상담을 받았고 ‘프로페시아’라는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탈모라고 인지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더 이상 진행을 안 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약물 복용 시기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탈모를 인지하였으면, 방치하지 마시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고민해보고 바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행 없는 단순 고민은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만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상담 과정 + 뉴헤어 선택 이유 
  저는 강남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4개 병원에서 모발이식 관련 상담을 받았습니다. 방문 3주 전에 미리 한 날짜에 예약을 잡았고, 오전부터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전에 각 병원의 특징을 알아보았고, 그에 맞춰서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상담 질문 내용을 만들어갔습니다. 궁금한 내용들을 상담 그 자리에서 최대한 열심히 질문하였습니다 (모든 원장님들과 실장님들은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뉴헤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대다모를 비롯한 사이트에서 최대한 많은 수술 평가를 찾아본 결과, 실패에 대한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타 병원에 비해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그 만큼의 수술 결과를 보장해 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많은 표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장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통해서 모발이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원장님과의 상담 과정 또한 가장 시원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4.수술 과정 
  아침에 식사를 하고 11시까지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상담실장님에게 오늘 진행될 수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고, 수술 후 관리 방안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 숙지해야 할 내용이 조금 있기 때문에, 적으시면서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어서, 김진오 원장님과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이식부위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들어가시기 전에 미리, 디자인을 정하고 오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리 디자인 변경을 생각해왔었고, 결국 기존 디자인(1300모낭)에 200모낭을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1500모낭을 이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어서, 수술실에 들어가 완전삭발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삭발에 관해서 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 정도 있었고, 수술 이후 관리하기 편하다는 평가를 듣고 삭발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삭발 유무가 수술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 과정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부분마취 -> 이식부위 슬릿 -> 채취 -> 모낭 분리 -> 이식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취는 소문대로 정말 아프긴 했지만 나중엔 적응이 되어 참을 만 했습니다. 다만, 6~7시간에 이르는 수술 과정은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예능이나 영화 등을 시청하시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수술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술 중간 중간마다 몸이 불편하면 원장님이나 간호사분들께 말씀 드려서 스트레칭도 하시고, 자세도 바꿔가면서 수술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수술 후 관리 
  수술이 끝나고 8시 30분쯤 되었고, 약국에 들렸지만 공휴일이라서 문을 일찍 닫아서 약을 처방 받지 못했습니다. 원장님께 응급 전화를 걸어 여쭤봤지만 저녁 한 번 약을 먹지 않는 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셔서 집에 가서 랩 제거하고 생착 스프레이 뿌리면서 잠들었습니다. 지금 수술 일주일 째인데, 원장님 말대로 약을 그 날 저녁 걸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부위 주변에 어떠한 염증도 나지 않았고, 건강하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약 한 번쯤 거른다고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혹시나 걱정하시는 분들께서는 공휴일에 수술 받으시는 분들은 이 전에 보호자나 아니면 다른 분께 미리 부탁해서 약을 제조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 다음 날 아침에 병원 다시 방문해서 레이저치료, 산소치료 받고 샴푸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샴푸할 때 많이 따갑지만, 나름 개운합니다. 

  그 외에도, 병원에서 생착 스프레이 3통, 저자극 샴푸 1통, 발모영양제 5개월치 구매했습니다. 생착 스프레이는 매일 30분 정도 간격으로 뿌려주니, 5일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샴푸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병원에서 교육 받은 대로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딱지 제거 전까지는 지금 패턴대로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6. 감사의 인사 
  끝으로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간호사분 그리고 실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모발이식이라는 수술이 간단하고 단순한 수술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직접 겪어본 저의 입장은 결코 쉽지는 않은 수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수술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ooo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후기를 환자분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출처 :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photo2&wr_id=35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