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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의 모발이식 학계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국제 모발이식 학회에서 한국의 모발이식 술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예전부터 손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른 과학분야에서도 널리 평가 받고 있었던 만큼, 장비의존도가 낮은 모발이식에서의 재평가는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었던 것 같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은 美 NHI뉴헤어의 William R.Rassman에 의해 발전된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위한 최적화된 수술기법이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美 NHI 뉴헤어에서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를 대표로 한 한국 분원을 설립하면서부터다. 김원 장은 약 1년간 미국 본원에서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NHI의 주요 수술기법들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I 뉴헤어 모발이식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서양인에 비해 피부색과 모발의 색상대비가 심한 인종적 특성으로 인해 동양인은 높은 밀도로 모발을 이식하거나 정교한 이식방향 조절을 통해 동일 이식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밝은 두피의 색을 최대한 많이 가리고 풍성해 보이려면 고밀도이식과 더불어 방향성을 잘 살린 수술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슬릿(SLIT)방식의 모발이식이 훨씬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내 모발이식 환자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미국NHI 본원에서의 관심도가 높아져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임상 결과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결과를 함께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김진오 원장은 이미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에 대해 대한성형외과학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으며 4년 연속으로 동일한 주제를 추가된 임상결과로 보완 해 발표 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진오 원장은 "수년간의 국제 모발이식 학회를 통해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은 알려져 왔고 논문들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며 "최근 한국의 모발이식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슬릿(SLIT)방식의 우수성에 대해 투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환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는 미국NHI 뉴헤어 본원과 함께 한국인에 대한 슬릿(SLIT) 방식의 이로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제 모발이식학회에도 보고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