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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 방식 모발이식, ‘높은 생착률 보이는 이유’

작성자
뉴헤어
작성일
2013-12-19 17:49
조회
314
슬릿 방식 모발이식, ‘높은 생착률 보이는 이유’

 

기사입력 2013-11-22 14:24 최종수정 2013-11-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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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모발이식은 크게 세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식을 위해 필요한 머리카락을 채취하는 단계와 이것을 이식하기 위해 분리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이식하는 단계다.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에서 슬릿(SLIT) 방식을 채택하는 이유는 이식밀도가 촘촘하고 모발의 이식방향 제어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슬릿방식은 혈관바늘 굵기로 이식할 자리를 만든 뒤 그 자리에 모낭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단계가 여러 차례로 나뉘고, 수술이 소요되는 인력도 많아 국내에선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

NHI뉴헤어 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탈모부위에 새로운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이마에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을 한 뒤 이식할 머리카락의 숫자만큼 모공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모공을 만들 때 무딘 날을 가진 도구를 이용하게 되면 모공이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흉터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날카로운 칼날에 베인 상처가 무딘 톱날에 베인 상처보다 빠르고 깨끗하게 회복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할 때는 슬릿방식과 같이 날카롭고 가느다란 도구를 이용하는 수술법이 좋다. 슬릿방식에서 모공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는 조금만 무뎌져도 바로 버리고 새 도구를 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약 50회 미만의 모공을 만들고 나면 날이 무뎌졌다고 판단하고 새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김진오 원장은 “슬릿방식으로 모발을 이식 했을 때 높은 생착률을 보이는 것은 모낭세포에 딸려 있는 피지샘과 모발기립근과 같은 구조물을 함께 이식하기 때문”이라며 “이식모낭에 주변조직을 많이 보존하면 주위 부속기관이 모낭을 보호하게 되어 훨씬 빠른 회복을 보일 뿐 아니라 모낭세포의 안전한 생존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이식할 모낭을 이식도구에 끼우지 않아도 되는 슬릿방식의 장점으로 인해 모낭세포를 불필요하게 다듬을 필요가 없어지고 건강한 모낭을 이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모발이식은 조직이식과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식할 모낭세포는 뒷머리에서 채취될 때 혈류를 잃었다가, 이식되면서 다시 혈류가 연결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혈류가 끊겼다가 재 연결 되는 상황에서는 활성산소가 조직을 손상시키는 IRI 현상이 발생한다.

모낭주위조직이 풍부할수록 IRI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 2004년 쿨리(J. Cooley)박사의 논문이 발표된 바가 있다. 즉,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낭 주변 조직을 풍부하게 남겨 놓는 슬릿방식 모발이식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슬릿(SLIT)방식을 통한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높은 생착률이다. 이식한 만큼 머리카락이 성공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다는 것은 촘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며 “또한 이식부위의 빠른 회복과 흉터 예방에도 이롭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