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모발이식은 머리카락만 이식하는 수술?

 

모발이식 수술이란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수술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옮겨 심는 수술이다.

쉽게 말해서 나무를 옮겨 심을 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나무 기둥과 줄기뿐이지만 실제로 옮겨 심을 때 중요한 것은 뿌리라는 이야기다.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앞머리에 이식하는 수술인 모발이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조직을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한 채 탈모부위에 옮겨 심느냐가 모발이식 수술의 성공 포인트다.

올해 바하마에서 개최된 세계모발이식 학회에서 파우스(Ralf Paus) 의학박사는 “슬릿(SLIT) 방식 모발이식은 이식하는 모낭의 주변 조직을 많이 보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낭세포 주변의 피지샘이나 모발기립근과 같은 구조물을 포함시킬 수 있어 훨씬 빠른 회복과 좋은 모발이식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김진오 NHI뉴헤어 모발이식 전문센터 원장은 “세계적인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슬릿방식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모발이식은 첫째도 둘째도 모낭조직의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211/sp20121109164904109540.htm